크몽, 탈잉에서 재능 판매하기 – 나의 첫 재능 마켓 도전기

안녕하세요. 경제학 기자입니다.

 

요즘 부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정해진 급여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죠.
나 역시 그랬습니다. 본업은 있었지만, 늘 마음 한편엔 ‘내 시간과 능력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쓸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회사에서 당연하게 해오던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꽤 유용한 정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재능 판매 플랫폼’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지금도 그 여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몽’이나 ‘탈잉’ 같은 플랫폼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서비스를 등록하거나 판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생각만 하다가 주저하거나, 방법을 몰라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재능 판매의 시작과정부터 수익화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보려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막연했던 시작이, 이 글을 통해 조금은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 나만의 재능을 누군가에게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마 당신은 이미 첫 걸음을 내디딘 겁니다.

목차

 

1. 재능 판매 플랫폼이란?
2. 내가 크몽과 탈잉을 선택한 이유
3. 판매 준비 과정, 현실은 이랬다
4. 첫 수익이 나기까지의 시행착오
5. 크몽과 탈잉의 차이점, 그리고 장단점
6. 꾸준히 수익을 만들기 위한 전략
7.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8. 재능 판매 초보자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
9. 수익을 확장하는 방법 – 크몽과 탈잉을 넘어서
10. 이런 사람에게 재능 판매를 추천하고 싶다
11. 지금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1. 재능 판매 플랫폼이란?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기술이나 지식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돈을 주고서라도 배우고 싶은 ‘재능’일 수 있습니다.
크몽이나 탈잉 같은 플랫폼은 바로 이 지점을 연결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재능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강의나 입소문에 의존해야 했지만, 지금은 플랫폼에 내 서비스를 올리기만 해도 수요자와 연결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직장인, 프리랜서, 전업주부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2. 내가 크몽과 탈잉을 선택한 이유

처음에는 그저 용돈이나 벌어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와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그 에너지를 나만의 콘텐츠로 전환해 보고 싶었습니다.
글쓰기, 블로그 운영, 기획서 작성 같은 업무는 남들보다 조금 자신 있었기에, 그걸 한번 상품화해 보기로 했죠.

크몽은 프리랜서 플랫폼 느낌이 강하고, 탈잉은 온라인 강의에 좀 더 특화돼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서비스를 등록하고 나서였습니다.
그전에는 단순히 ‘뭔가를 팔 수 있는 사이트’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거죠.

3. 판매 준비 과정, 현실은 이랬다

막연히 “이거 잘하니까 팔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게 가장 큰 오산이었습니다.
크몽에 첫 서비스를 등록할 때만 해도, 설명도 부실하고 이미지도 대충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결과는? 당연히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판매자들의 페이지를 하나씩 살펴보게 되었고, ‘내가 너무 성의 없었구나’ 하는 반성이 뒤따랐습니다.
특히 크몽에서는 ‘대표 이미지’와 ‘서비스 구성 상세 설명’이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단순히 “제가 해드립니다”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해야 했습니다.

4. 첫 수익이 나기까지의 시행착오

첫 수익은 탈잉에서 나왔습니다.
탈잉은 ‘튜터 등록’ 이후, 직접 강의를 개설하거나 튜터 모집 팀과 연결될 수도 있는데, 저는 온라인 강의 기획서를 먼저 작성해봤습니다.
제목을 뽑는 데만 이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단순히 “블로그 잘 쓰는 법”이라고 하면 눈길을 끌 수 없을 것 같았기에, “평범한 직장인도 블로그로 월 30만 원 만드는 방법”이라고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직접 운영 중인 블로그 캡처 화면, 수익 인증 등을 자료로 정리해 올렸더니, 문의가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첫 강의 수익은 3만 원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그때는 굉장히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가진 지식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가 되었다는 사실이 꽤나 뿌듯했기 때문입니다.

5. 크몽과 탈잉의 차이점, 그리고 장단점

실제로 두 플랫폼을 모두 사용해본 입장에서 느낀 차이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크몽은 정적인 서비스에 강합니다. 예를 들어, 이력서 첨삭, 기획서 작성 대행, SNS 콘텐츠 제작 등 결과물 중심의 서비스가 잘 팔리는 편입니다.
또한 SEO나 마케팅 관련 서비스도 수요가 많고, 무엇보다 가격을 내가 정할 수 있어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반면 탈잉은 실시간 강의, 영상 강의 등 ‘지식 전달형’ 서비스에 특화돼 있습니다.
튜터가 직접 강의 구성안을 작성하고, 일정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더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수강생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피드백이 빠르고, 장기적으로는 나만의 팬층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6. 꾸준히 수익을 만들기 위한 전략

단기간에 수익을 내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저 역시 처음엔 무턱대고 서비스를 올리고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상위 노출을 위해 꾸준한 리뷰 관리, 키워드 최적화, 썸네일 개선 등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크몽에서는 '서비스 Q&A' 탭에 고객 문의가 생기면 빠르게 답변해주는 것이 노출 순위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후기 요청은 무리하게 하지 않되, 만족한 고객에게 정중히 부탁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했습니다.

탈잉은 ‘수업의 신뢰도’가 핵심입니다. 수강 후기 수가 많을수록 노출이 잘 되고, 내부 매니저의 추천으로 메인에 올라갈 가능성도 생깁니다.
따라서 수업 퀄리티는 물론, 수강생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시간을 투자하는 게 중요합니다.

7.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누구나 하나쯤은 남보다 잘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게 글쓰기든, 영상 편집이든, 엑셀 활용이든 말이죠.
과거에는 이런 능력이 내 일상에서만 머물렀지만, 지금은 플랫폼을 통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대입니다.

크몽과 탈잉은 그 시작점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물론 쉬운 길은 아닙니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경쟁자도 넘쳐납니다.
하지만 진심을 담고 꾸준히 쌓아간다면, 나만의 작은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지금 막 시작해보려는 분들께 작은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시작이 어쩌면 인생을 조금은 다르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8. 재능 판매 초보자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 크몽이나 탈잉에 등록했을 때, 사실 기대보다 막막함이 더 컸습니다.
플랫폼은 잘 만들어져 있었지만, 사용자가 많다는 건 경쟁자도 많다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능 판매’라는 말은 듣기에는 멋지지만, 정작 ‘나는 뭘 팔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지기 십상이죠.

하지만 방법이 없진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대단한 전문성을 요구받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기술도 분명 ‘재능’이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주변 친구들에게 종종 “너는 파워포인트 진짜 잘 만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면, 그게 바로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크몽에서 ‘보고서 양식 제작’이나 ‘PT 템플릿 제작’ 서비스는 꾸준한 수요가 있습니다.
특별한 자격증이 없어도, 실무에서 쌓은 경험만으로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는 분야였던 거죠.

내 경우에는 블로그를 5년 넘게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쌓인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글의 흐름을 어떻게 잡아야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지, 키워드를 어떻게 활용하면 검색 노출에 도움이 되는지를 스스로 체득한 셈입니다.
이런 내용은 처음부터 유료 강의로 팔기보다는, 블로그 글이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먼저 ‘신뢰’를 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즉, “내가 뭘 팔 수 있을까?”라는 고민보다는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 중, 남들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를 떠올려 보는 것이 훨씬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9. 수익을 확장하는 방법 – 크몽과 탈잉을 넘어서

재능 판매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다른 수익 루트로 확장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생기게 됩니다.
사실 한 플랫폼에만 의존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정책이 바뀌거나 경쟁자가 많아질 경우, 순식간에 노출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개념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이름도 얼굴도 없는 판매자였지만, 점차 고객들과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에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플랫폼 외부에서 직접 문의가 들어오기도 했고, 어떤 경우에는 기업 강의 제안까지도 연결된 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탈잉에서 블로그 운영 강의를 듣던 수강생 한 분이 제 글을 인상 깊게 봤다며, 사내 콘텐츠 담당자로 추천해주신 적도 있습니다.
단순한 재능 판매를 넘어서, ‘나’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지자 더 많은 기회가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이었습니다.

10. 이런 사람에게 재능 판매를 추천하고 싶다

요즘은 직장인도, 대학생도, 전업주부도 누구나 부업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반드시 재능 마켓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는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꾸준히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

남의 말에 귀 기울이고, 피드백을 개선으로 연결할 줄 아는 사람

시간 관리에 능하고,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말이나 글로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데 거부감이 없는 사람

반대로, 단기간에 큰 돈을 벌겠다는 목적이나, 단순히 ‘요즘 다 하니까’라는 이유로 시작한다면 오히려 실망만 남을 수 있습니다.
재능 판매는 결국 ‘신뢰 기반의 장사’입니다.
눈앞의 수익보다, 한 명의 고객을 통해 다시 두 명의 고객이 생겨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11. 지금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걸 누가 사줄까?’라는 생각,
‘혹시 후기가 안 좋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
나도 그랬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하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단 하나의 문의, 한 줄짜리 칭찬, 3천 원짜리 결제 하나가 그렇게 기쁘더군요.
그렇게 작게 시작한 것들이 지금은 포트폴리오가 되고, 또 하나의 도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크몽이나 탈잉은 ‘나’를 세상에 보여주는 하나의 창구입니다.
거기서 무엇을 보여줄지는, 결국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지금 막 시작해보려는 누군가에게, 이 글이 조심스럽게 건네는 손처럼 느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