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마켓 - 숨고와 오투잡을 활용해보며 느낀 점들

부업 & 사이드잡

재능 마켓 - 숨고와 오투잡을 활용해보며 느낀 점들

부업/사이드잡으로 돈버는 경제학 기자 2025. 5. 9. 04:00

안녕하세요. 경제학 기자입니다.

 

요즘 주변을 보면 부업이나 N잡을 시작했다는 사람이 참 많아졌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인데요. 직장만으로는 부족한 생활비를 채우거나, 더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일로 수익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

처음엔 막연했습니다. 내가 뭘 잘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돈을 주고라도 받고 싶어 할 만한 능력이 내게 있을까 생각해보면, 솔직히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 우연히 ‘숨고’와 ‘오투잡’이라는 플랫폼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걸 계기로 재능 마켓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몇 주 동안 자료를 찾아보고, 실제로 사이트를 가입해가며 직접 서비스를 등록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놀랍게도, 첫 번째 수익이 들어오기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작은 수입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었고, 지금도 꾸준히 부수입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숨고와 오투잡을 직접 사용해보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능 마켓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와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단순히 ‘어떻게 수익을 냈는지’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접근했는지’, 그리고 ‘실제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담아보려 합니다.


목차


1. 재능 마켓이란 무엇인가요?
2. 숨고, 오투잡,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3. 내가 직접 경험한 숨고 활용기
4. 오투잡에서 수익을 만들어본 경험
5. 잘 팔리는 재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6. 초보자를 위한 재능 마켓 활용 팁
7. 재능 마켓의 현실적인 장단점
8. 꾸준함이 만들어내는 변화
9. 이런 재능도 팔릴까? 생각보다 수요 많은 분야들
10. 재능 등록 전에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부분
11. 재능 마켓은 단순한 부업 그 이상
12.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

 

재능 마켓 - 숨고와 오투잡을 활용해보며 느낀 점들

 


1. 재능 마켓이란 무엇인가요?


재능 마켓은 간단히 말해 '개인의 능력'을 돈으로 바꿔주는 플랫폼입니다. 누군가는 글을 잘 쓰고, 누군가는 사진을 잘 찍으며, 또 다른 사람은 PPT를 예쁘게 만들죠. 예전에는 이런 능력들이 단지 '특기'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그것이 곧 수익이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재능을 원하는 사람과, 재능을 가진 사람을 연결해주는 것이 바로 이 재능 마켓의 핵심입니다.

직장에 다니지 않더라도, 혹은 일을 병행하고 있어도 가능한 게 장점인데요. 저도 그런 장점 덕분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꾸준히 해왔던 제게 재능 마켓은 꽤 흥미로운 기회였습니다.


2. 숨고, 오투잡,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제가 이용해본 대표적인 두 곳은 '숨고'와 '오투잡'입니다. 둘 다 국내에서 꽤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플랫폼이고요. 하지만 성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숨고는 서비스 요청 기반입니다. 고객이 먼저 '이런 걸 도와줄 분 있나요?'라고 요청서를 올립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 작성 도와주세요"처럼요. 그럼 그 요청에 내가 '견적 제안서'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어떤 의미에선 프리랜서 입장에서 클라이언트를 잡기 위한 영업 활동에 가까운 구조죠.

반면 오투잡은 재능을 내가 먼저 등록합니다. 예를 들어 "1시간 안에 PPT 디자인 해드립니다"라고 올려두면, 필요한 사람이 그걸 보고 직접 구매하는 구조예요. 온라인 마켓의 판매자 느낌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3. 내가 직접 경험한 숨고 활용기


숨고는 제가 처음으로 수익을 만든 플랫폼입니다. 사실 시작은 망설임이 많았습니다. '내가 보낸 제안서를 누가 읽기나 할까?', '돈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면 민망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도 있었죠.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요. 처음엔 하루에 2~3개의 요청서에 견적을 보냈고, 한 달쯤 지나니 첫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5천 원짜리 블로그 글 작성이었는데요. 그때 받은 리뷰 한 줄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한 줄이 제겐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비슷한 글쓰기 의뢰가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숨고에서만 한 달에 15만 원 이상을 꾸준히 벌어본 적도 있습니다. 물론 마케팅도 하고, 프로필도 신경 써야 했지만, 그만큼 결과가 따라왔습니다.


4. 오투잡에서 수익을 만들어본 경험


오투잡은 접근 방식이 달라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엔 등록만 해놓고 기다렸는데, 아무 연락이 없더군요.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단순히 '등록'만으로는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요.

그래서 상품 설명을 더 자세히 쓰고, 예시 자료도 함께 넣었죠. "3일 안에 고퀄 블로그 글 작성해드립니다"라는 타이틀도 눈에 띄게 바꿨고요. 그렇게 수정하고 일주일 뒤, 첫 구매자가 생겼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후에는 재구매도 생기고, 소개도 받게 되면서 월 수익이 10만 원을 넘긴 적도 있습니다. 물론 풀타임 직장인이라 하루에 1~2건 이상은 못 받았지만, 부수입으로는 충분히 괜찮았습니다.


5. 잘 팔리는 재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경험상 잘 팔리는 재능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문제가 명확한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 첨삭”은 대학생들이 당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죠. 둘째, 결과물이 가시적인 분야입니다. 예쁜 디자인, 깔끔한 PPT, 눈에 보이는 작업물은 신뢰를 받기 쉽습니다.

셋째는 신속성입니다. 특히 오투잡에서는 “3시간 내 작업 완료 가능” 같은 문구가 꽤 잘 먹힙니다. 급하게 뭔가 필요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신뢰’입니다. 포트폴리오나 리뷰가 쌓이면 점점 요청이 늘어나고, 단골도 생깁니다. 저도 블로그 글 몇 편을 예시로 올려두고 나서부터 의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6. 초보자를 위한 재능 마켓 활용 팁


처음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느낀 팁 몇 가지를 정리해봅니다.

너무 많은 서비스를 한 번에 올리기보다, 하나에 집중해서 완성도를 높이세요.

프로필 사진은 꼭 본인 이미지거나, 전문성이 느껴지는 사진을 사용해보세요.

후기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친절한 피드백, 빠른 응답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

경쟁자 분석도 중요합니다. 상위 노출되는 사람들의 상품 설명을 분석해보세요.

가격을 무조건 낮추기보다는, 처음에는 ‘소수 정예’ 느낌으로 접근해보세요. 오히려 고급 이미지로 다가가는 게 효과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7. 재능 마켓의 현실적인 장단점


분명히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장점으로는 시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고,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가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내 능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특히 숨고는 제안을 보내도 응답 없는 경우가 많고, 무료 견적서 소모가 빠르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오투잡은 노출 싸움이 치열해, 광고 없이 시작하면 초반에 반응이 늦게 오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플랫폼 모두, ‘내가 직접 수익을 만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에게는 매우 좋은 도전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8. 꾸준함이 만들어내는 변화


재능 마켓을 통해 깨달은 가장 큰 교훈은, 결국 꾸준함이 수익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반응이 없어도, 나를 브랜딩하고, 후기 하나하나를 소중히 다뤘을 때 변화가 생겼습니다. 블로그 글 하나 쓰는 일이 누군가에겐 정말 필요한 일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런 만남이 반복되면서 ‘재능 수익화’가 단순한 부업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아직 시작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한 번 시도해보시길 권합니다. 생각보다 멀리 있는 기회가 아니라, 내 안의 능력을 다시 보는 데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9. 이런 재능도 팔릴까? 생각보다 수요 많은 분야들


재능 마켓을 시작하기 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런 것도 팔릴까?"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고요. 사실 ‘글쓰기’라는 능력은 요즘 AI가 워낙 잘하다 보니, 과연 누가 돈 주고 의뢰할까 걱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플랫폼에 들어가 보니 수요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했습니다. 유튜브 영상 자막 작성, 블로그 체험단 글 대필, 자기소개서 첨삭, SNS 콘텐츠 기획 등 단순히 글을 쓰는 걸 넘어서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필요한 작업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개인 사업자들이나 1인 브랜드 운영자들은 시간에 쫓기다 보니 이런 작업을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디자인이나 영상 편집 같은 분야는 물론, 심지어 ‘청첩장 문구 예쁘게 써주는 일’이나 ‘프리젠테이션 스크립트 작성’처럼 생소한 영역도 존재합니다. 자신에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능력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10. 재능 등록 전에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부분


숨고나 오투잡에 들어가 재능을 등록하기 전, 몇 가지 알고 있으면 좋을 것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시간을 더 아꼈을 것 같아서 공유해봅니다.

첫째는 ‘경쟁자 분석’입니다. 이미 해당 카테고리에 수많은 사람들이 재능을 등록해두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눈에 띄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등록하고 기다리기보다, 비슷한 재능을 판매 중인 사람들의 소개글이나 후기, 가격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둘째는 ‘가성비보다 신뢰’입니다. 처음엔 가격을 낮게 책정해 고객을 끌어모으려 했는데, 되려 너무 저렴하면 신뢰를 못 받더군요. 오히려 “이 사람 정말 전문가일까?”라는 의심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중간 가격대로 시작하면서 작업물 퀄리티를 최대한 좋게 만들고, 피드백도 꼼꼼히 했더니 만족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셋째는 ‘재구매를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한 번 의뢰한 사람과 꾸준히 연락을 유지하고, 필요한 서비스가 생겼을 때 다시 생각나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게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줍니다. 저도 블로그 글을 의뢰하신 분이 나중엔 유튜브 영상 대본까지 맡기게 된 경우가 있었어요.


11. 재능 마켓은 단순한 부업 그 이상


이제는 재능 마켓을 단순한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보다는 ‘내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이전에는 나만 알고 있던 작고 소소한 능력이, 지금은 실제 사람들과 연결되며 인정받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특히 숨고에서는 실제 고객과 채팅으로 소통하며 요구사항을 듣고, 결과물을 조율하는 과정이 마치 작은 프로젝트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프리랜서 플랫폼을 넘어서, 일종의 비즈니스 감각을 익히는 훈련장이 되었다고 할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존감’입니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누군가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건 정말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걸 해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작은 능력도 충분히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12.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


지금도 여전히 재능 마켓은 저에게 실험과 도전의 공간입니다. 매달 새로운 서비스 하나씩은 꼭 등록해보고, 반응을 살펴보며 콘텐츠 방향도 조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로그 글 외에 카드뉴스 제작이나 짧은 마케팅 문구 작성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도 확장 중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플랫폼들을 통해 제 포트폴리오를 쌓고, 언젠가는 ‘글쓰는 일’만으로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작게 시작해서 꾸준히 쌓다 보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혹시 아직 망설이고 계신다면, 작은 용기를 내보시길 바랍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어설픈 첫 시도가 더 진정성 있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시작했으니까요.

글을 마치며

재능 마켓은 단순히 재능을 파는 공간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을 돌아보고, 사람들과 연결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고 두렵기도 했지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니 지금은 ‘내 능력을 믿을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겐 시작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작은 어렵지만, 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색깔로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