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으로 가능한 현실적인 부업 - 원격 비서로 일하며 수익 만들기

부업 & 사이드잡

재택으로 가능한 현실적인 부업 - 원격 비서로 일하며 수익 만들기

부업/사이드잡으로 돈버는 경제학 기자 2025. 5. 9. 12:00

안녕하세요. 경제학 기자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는 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고요. 특히 출퇴근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격 비서라는 직업이 눈에 띄었습니다. 예전에는 전문직 혹은 사무실 기반의 일로만 생각되던 비서 일이, 이제는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진 시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제가 원격 비서로 수익을 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일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많은 착오와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하오니 끝가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차


1. 원격 비서란 어떤 일인가요?
2. 원격 비서의 주요 업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3. 어떤 사람들이 원격 비서를 필요로 할까
4. 나는 어떻게 시작했는가: 원격 비서 입문기
5. 실제로 돈이 될까? 수익 구조와 단가 이야기
6. 플랫폼 소개: 어디서 원격 비서 일을 찾을 수 있을까
7. 초보자가 일감을 받기 위한 팁
8. 원격 비서 업무의 장단점
9. 업무 스킬 외에 필요한 ‘태도’
10. 작은 성실함이 만드는 확실한 수익
11. 원격 비서 업무,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
12. 나만의 업무 방식을 만들면 경쟁력이 됩니다


재택으로 가능한 현실적인 부업 - 원격 비서로 일하며 수익 만들기

 




1. 원격 비서란 어떤 일인가요?


원격 비서는 말 그대로 ‘비대면으로 비서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업무 형태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도우미, 일정 관리, 이메일 대응, 자료 정리 같은 일을 맡습니다. 꼭 전문적인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과 소통 능력만 갖추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비즈니스 초기 단계인 1인 기업가, 프리랜서, 유튜버, 쇼핑몰 운영자 등 ‘일은 많지만 시간은 부족한 사람들’이 원격 비서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원격 비서의 주요 업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처음에는 단순한 일정 정리나 이메일 체크 같은 일로 시작하더라도, 신뢰가 쌓이면 업무 범위는 점점 넓어집니다. 예를 들어 제가 맡았던 일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고객 응대용 이메일 작성 및 회신

블로그/인스타그램 콘텐츠 예약 게시

엑셀 기반 데이터 입력 및 정리

회의록 정리 및 문서화

상품 주문/재고 관리 확인

유튜브 영상 업로드 일정 관리

물론 이런 모든 걸 처음부터 하진 않습니다. 처음에는 1~2개의 업무로 시작해 점차 확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어떤 사람들이 원격 비서를 필요로 할까


의외로 ‘작은 일’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을 막 오픈한 사장님이 고객 문의에 매번 답장을 해야 한다면, 그만큼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에 집중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분이 영상 제작에는 능숙하지만, 댓글 관리나 이메일 회신에는 익숙하지 않은 경우도 있죠. 이런 분들에게 원격 비서는 ‘시간을 벌어주는 파트너’로 인식됩니다.

저는 실제로 개인 코칭을 하시는 분의 일정 조율과 고객 응대 업무를 맡았던 적이 있는데요.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일하는 방식이 잘 맞아서 몇 개월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나는 어떻게 시작했는가: 원격 비서 입문기


처음 원격 비서를 알게 된 건, 우연히 크몽에 올라온 ‘업무 도와줄 분 찾습니다’라는 게시글이었습니다. 너무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었고, 단순히 이메일 정리와 스케줄 관리를 도와줄 분을 찾는다는 내용이었죠.

‘이런 일도 부업이 될 수 있구나’ 싶어서 바로 지원했고, 첫 의뢰가 성사되었습니다. 사실 이때는 ‘비서’라는 말에 부담을 느꼈지만, 실제로 해보니 꼼꼼함과 성실함이 전부였습니다.

한 번 일을 잘 마무리하고 나니, 비슷한 의뢰가 종종 들어왔고, 한 분과는 지금까지도 매달 일정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5. 실제로 돈이 될까? 수익 구조와 단가 이야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일 겁니다. "과연 수익이 되긴 하나요?"

답은 된다입니다. 다만 처음부터 큰 돈을 벌긴 어렵습니다. 첫 시작은 건당 1만 원~3만 원 사이의 소규모 업무였고, 일의 양이나 난이도에 따라 시급으로 환산하면 1만 원 내외였습니다. 그러나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 월 단위 계약으로 전환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진행 중인 한 업무는 주 3회, 하루 1시간 정도 메일 관리와 일정 확인만 도와주는 일인데, 한 달에 20만 원 정도의 수익이 나고 있습니다. 여러 건을 병행하면 그 수익은 조금씩 올라가게 됩니다.


6. 플랫폼 소개: 어디서 원격 비서 일을 찾을 수 있을까


현재 원격 비서 관련 의뢰가 올라오는 대표적인 플랫폼은 다음과 같습니다.

숨고: 고객이 먼저 요청서를 올리면, 비서가 견적을 보내는 구조

크몽 / 오투잡: 직접 서비스를 등록하고 구매를 기다리는 구조

맘시터 / 위시켓 / 블라인드 잡 게시판 등 커뮤니티 기반의 일거리도 종종 올라옴

인스타그램 DM, 블로그,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게 직접 제안도 가능

특히 숨고는 ‘가상 비서’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꾸준히 요청서가 올라오며, 제안서를 잘 작성하면 초보자도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7. 초보자가 일감을 받기 위한 팁


처음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를 본 팁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서비스 소개글에 ‘구체적인 예시’를 써보세요. 예) "고객 응대 메일 템플릿 제공 가능", "구글 캘린더 활용 가능"

가격은 너무 낮추지 마세요. 적정 단가를 유지하면서 ‘성실함’을 강조하는 게 오히려 효과적이었습니다.

작업 캡처 예시나 포트폴리오를 간단히 정리해두세요. 엑셀 표 정리, 메일 대응 샘플 등

“빠르게 답변드립니다”는 고객 입장에서 큰 신뢰 요소가 됩니다.

 


8. 원격 비서 업무의 장단점


원격 비서로 일하면서 느낀 장점은 꽤 많습니다.
우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 저는 주로 집에서 작업을 했지만, 여행 중에도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충분히 일할 수 있었고, 심지어 카페에서도 종종 일을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없다 보니 그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고요.

또 다른 장점은 업무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수락하면 되기 때문에, 본업과 병행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업무 모호성입니다. 어떤 고객은 업무 범위를 정확히 정해주지 않아, ‘이건 어디까지 해줘야 하나’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또, 커뮤니케이션이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끔은 오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기록’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업무 범위와 소통 방법을 문서로 정리해두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9. 업무 스킬 외에 필요한 ‘태도’


처음 원격 비서를 시작할 땐, ‘엑셀을 잘 다뤄야 하나’, ‘메일을 빠르게 써야 하나’ 같은 실무 스킬에만 집중했지만, 실제로 일을 하면서 느낀 건 그보다 더 중요한 게 태도라는 점이었습니다.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신뢰감입니다.
예를 들어, 약속한 시간 안에 정확히 응답하고, 요청사항을 메모해두었다가 빠짐없이 처리하는 모습만으로도 ‘이 사람은 믿고 맡겨도 되겠구나’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비서가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태도입니다.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이건 이렇게 정리하면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일정을 미리 공유드릴까요?” 같은 제안을 해보면, 고객의 만족도는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결국, 이 일은 ‘업무 보조’가 아니라 ‘업무 파트너’가 되는 일이라는 걸 뒤늦게야 깨달았습니다.


10. 작은 성실함이 만드는 확실한 수익


처음 원격 비서라는 일을 시작할 땐, 솔직히 반신반의였습니다.
이게 정말 돈이 될까? 사람들이 이런 걸 실제로 맡길까? 하지만 한 건, 두 건 맡아보며 느낀 건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작은 일’에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걸 대신 해주는 사람이 필요했고, 저는 그 역할을 조금씩 배워갔습니다.

지금은 매달 고정으로 일정 수익이 들어오고 있고, 한 달에 두세 명 정도의 클라이언트와 안정적으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단한 기술이나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았고, 꼼꼼함과 책임감, 그리고 ‘사람의 일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만약 지금 ‘현실적인 부업’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누군가의 일상 속 시간을 덜어주는 일에 흥미가 있다면, 원격 비서라는 일에 한 번쯤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기회가, 그 안에 꽤 많이 숨어 있습니다.


11. 원격 비서 업무,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단순히 부업의 개념으로 시작했던 원격 비서 일이지만, 계속 일을 하다 보니 이 직업이 단기 수익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실제로 몇몇 분들은 이 일을 기반으로 전문 비서, 온라인 매니저, 또는 팀 운영 매니저로 발전시키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은 한 유튜버와 장기간 협업을 이어가다가, 콘텐츠 기획과 편집 일정까지 함께 관리하는 수준으로 업무 범위가 확장되었고, 지금은 고정급 형태로 매달 일정한 수익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는 더 넓은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저 역시 한 브랜드 운영자의 일정 조율과 고객 응대를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쇼핑몰 정산과 마케팅 캘린더 관리까지 맡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단순한 비서라기보다 ‘온라인 운영 매니저’에 가까운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업무가 복잡해지는 만큼 단가도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수익도 안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2. 나만의 업무 방식을 만들면 경쟁력이 됩니다


많은 초보자들이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시작하기 두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일을 해보면서 느낀 건, 기술보다도 '업무를 대하는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업 일지’를 정리해서 매주 클라이언트에게 공유했습니다. 그날 어떤 일을 했고, 다음 주 예정된 업무는 무엇인지 간단하게 표로 정리해서 보내드렸죠. 단 5분이면 되는 일이지만, 그걸 통해 ‘이 사람은 신뢰할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 응답 속도를 빠르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 1회는 꼭 메신저를 확인했고, 긴급한 일이 생기면 ‘지금은 확인이 어렵지만, 몇 시까지 답변드리겠습니다’라고 남겨두는 것만으로도 클라이언트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작은 성실함이 나만의 업무 방식이 되고, 그게 결국 하나의 경쟁력이 됩니다. 그리고 이 일은 생각보다 ‘전문가’보다 ‘신뢰받는 사람’을 더 많이 찾는 시장이라는 걸 기억해두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