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물건 판매로 돈 벌기

부업 & 사이드잡

중고 물건 판매로 돈 벌기

부업/사이드잡으로 돈버는 경제학 기자 2025. 5. 11. 04:00

안녕하세요. 경제학 기자입니다.


집 안을 둘러보다 보면, 한때는 필요했던 물건들이 지금은 손도 안 대는 채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그저 정리 차원에서 중고 판매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한 정리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안 쓰는 물건이 돈이 되고, 그 돈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준 경험을 하면서, 중고 판매는 단순한 처리 방식이 아니라
누구나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부업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필요없는 물건들이 하나둘씩 없어지면서 제 주의가 깨끗해지기까지 했습니다.

돈도 벌고 주변도 깨끗해지고

정말이지 안할 이유가 없겠죠?

이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중고 판매를 하면서 느낀 점, 판매 팁, 플랫폼별 특징, 사기 예방 방법,
그리고 수익 구조까지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저도 했으니 여러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가 보시죠. ^^


목차


1. 처음에는 단순 정리였던 중고 판매
2. 중고 거래, 왜 부업으로 이어졌을까
3. 가장 먼저 팔아본 물건들, 의외의 반응
4. 수익화로 전환한 계기와 플랫폼 선택
5. 거래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실패 경험
6. 자주 팔리는 물건의 공통점
7. 판매 글 작성의 기술
8. 중고 판매를 오래 하기 위한 정리 습관
9. 내가 겪은 사기 예방 꿀팁
10. 부업으로 확장하는 방법
11. 집 안이 곧 자산이 되는 순간
12. 중고 판매를 하며 느낀 심리적 변화와 소비 습관의 변화


 

 


1. 처음에는 단순 정리였던 중고 판매


제 중고 판매의 시작은 대단한 계기가 아니었습니다.
이사를 앞두고 짐을 정리하던 중, 잘 쓰지 않지만 멀쩡한 물건들이 너무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몇 년 전 선물로 받았던 블루투스 스피커, 충동구매한 주방용품, 입지 않는 겨울 패딩까지 다양했죠.
그 중 몇 개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버리려고 했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중고 플랫폼에 하나씩 올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반응은 빠르게 왔고, 첫 거래의 성사가 부업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2. 중고 거래, 왜 부업으로 이어졌을까


당시에 제 수입은 정해져 있었고, 생활비와 고정지출을 빼면 여유자금이 거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추가 수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고, 그러던 중 중고 거래는 나에게 가장 쉬운 시작점이었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되고, 당장 집 안의 물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거래가 성사될 때마다 알림이 울리고, 소액이지만 현금이 들어오는 경험은 꽤 짜릿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간 열심히 거래를 했더니 약 15만 원의 부수입이 생겼고, 그때부터 중고 판매를 하나의 부업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3. 가장 먼저 팔아본 물건들, 의외의 반응


제가 처음 판매한 물건은 디지털 시계였지만, 그 이후엔 책, 텀블러, 다 쓴 가방, 장난감 등 다양한 물건들을 올려봤습니다.
그 중 가장 의외였던 건, 오래된 게임 CD였습니다. PS2용 게임 디스크로, 먼지가 쌓일 만큼 방치돼 있었는데
올리자마자 “이거 오래 찾고 있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가격은 1만원이었지만, 제겐 버릴 물건이었고
그분께는 간절히 원하던 아이템이었던 셈이죠. 이런 경험은 단순한 물건 이상의 교환 가치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4. 수익화로 전환한 계기와 플랫폼 선택


단순 정리를 넘어 ‘이걸로 수익을 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두 번째 달부터입니다.
판매가 잘 되는 물건들을 정리해서 다시 한번 올렸고, 여전히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러면서 플랫폼별 특성을 비교하게 됐고, 어떤 물건은 어디에 올려야 더 잘 팔리는지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동네에서 빨리 팔고 싶은 건 당근마켓을 활용했고, 택배가 가능한 경우엔 중고나라나 번개장터를 썼습니다.
이런 식으로 플랫폼을 나눠 활용하다 보니 거래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각 플랫폼의 특성만 잘 이해해도 수익 흐름이 일정해졌습니다.


5. 거래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실패 경험


좋은 경험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한 번은 거래 당일 약속 장소에 나갔지만, 상대가 오지 않았습니다.
연락도 받지 않고, 프로필도 사라졌습니다. 그 물건은 다시 올려서 팔긴 했지만, 시간 낭비였죠.
또 한 번은 ‘보증금 5만원을 미리 보내면 택배로 바로 발송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직감적으로 이상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동일한 사기를 당한 사람이 많았고, 다행히 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직거래를 원칙으로 삼고, 고가 제품은 반드시 만나서 상태를 확인한 후 거래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6. 자주 팔리는 물건의 공통점


거래를 오래 하다 보면 잘 팔리는 물건의 패턴이 보입니다.
누구나 사용하는 소형 가전, 인기 있는 브랜드 의류, 유아용품, 계절 가전, 책, 운동기구 등이 빠르게 거래됩니다.
특히 ‘새것과 비슷한 중고’는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깨끗하게 보관된 물건일수록 가격도 잘 나옵니다.
또 하나, 정품 여부가 확실하고, 구성품이 모두 있는 경우는 신뢰도도 높아져 거래 확률이 올라갑니다.
결국 잘 팔리는 건 ‘누구나 원하지만 굳이 새로 살 필요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7. 판매 글 작성의 기술


판매 글은 그 자체로 광고입니다. 제목은 간결하고 핵심을 담아야 하고, 사진은 실사용 사진을 여러 장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 무선청소기, 사용 2회, 완전 새 상품 수준” 같은 문장은 구매자의 클릭을 유도합니다.
설명란에는 제품의 상태, 구매 시기, 사용감, 구성품, 고장 여부 등을 솔직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 장소나 선호하는 시간대를 미리 명시해두면 시간 낭비도 줄어듭니다.
제 경우엔 글만 잘 작성해도 조회수가 2배 이상 차이 나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8. 중고 판매를 오래 하기 위한 정리 습관


꾸준히 중고 판매를 하려면 집안 정리를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물건을 구매할 때부터 ‘이걸 나중에 팔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고, 포장 박스와 영수증을 함께 보관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가전제품은 설명서까지 챙기고, 옷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정리해서 판매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집 안을 돌아보며 팔 수 있는 물건을 체크하고, 월말에 정리해 올리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집도 깨끗해지고, 수익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9. 내가 겪은 사기 예방 꿀팁


사기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거래 방식의 기준을 명확히 정하는 것입니다.
먼저 현금 선입금은 절대 하지 않고, 되도록 직접 만나 확인 후 결제합니다.
택배 거래를 할 경우에는 안전거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상대방의 거래 이력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검색해보면 사기 이력이 있는 경우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거래 전 상대방의 말투나 응답 시간, 프로필도 주의 깊게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저는 거래할 때마다 스크린샷을 남기고, 최소한의 증거는 항상 확보해두는 편입니다.


10. 부업으로 확장하는 방법


중고 판매가 습관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지인들의 물건도 맡아 판매하게 됐습니다.
대신 팔아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인데, 생각보다 수요가 많았습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정리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 대신 해주는 걸 반기더군요.
또 하나는 리셀 아이템에 눈을 돌리게 된 점입니다. 한정판 운동화를 사서 되팔거나,
일시적으로 수요가 몰리는 시즌 제품을 사뒀다가 타이밍 맞춰 파는 식으로 소소하게 수익을 만들었습니다.
이건 분명한 ‘부업’의 형태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들긴 했지만, 매출은 확실히 생겼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11. 집 안이 곧 자산이 되는 순간


중고 판매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게 아닙니다.
내 삶의 흐름을 정리하고, 경제적인 가치를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다른 사람에게 연결해주는 활동 자체가
작지만 분명한 ‘소득의 흐름’이 될 수 있다는 걸 저는 체감했습니다.

만약 지금 집 안 어딘가에 몇 년 동안 손대지 않은 물건이 있다면,
그건 버릴 게 아니라 ‘잠자고 있는 자산’일지도 모릅니다.


12. 중고 판매를 하며 느낀 심리적 변화와 소비 습관의 변화


중고 물건을 계속해서 판매하다 보니, 제 자신에게도 흥미로운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아무 고민 없이 새 제품을 샀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중고로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실제로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를 먼저 찾아보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한 행동이라기보다는, 소비에 앞서 ‘이 물건이 정말 필요한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중고 판매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큰 가치는 내 삶을 돌아보게 해주는 거울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그 물건의 상태를 점검하고, 어떻게 쓰였는지를 되짚어야 하니까요.
그 과정을 거치며 ‘앞으로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는 다짐을 자주 하게 되었고, 실제로도 충동구매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생활 습관의 변화는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것만 사고,
그 물건을 어떻게 쓸지 미리 계획하게 되었고, 이는 곧 생활비 절감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중고 거래를 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아이 학습용 책을 사러 오시기도 하고,
대학생이 생전 처음 중고로 노트북을 구입하려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그들과 나눈 짧은 대화 속에서 ‘물건을 판다’는 행위가 단순한 돈의 교환이 아니라
누군가의 필요를 채워주는 연결점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됐습니다.

이제 중고 판매는 단순한 부업의 의미를 넘어,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물건 하나를 사고팔며 주고받는 그 짧은 순간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소비와 자원의 순환이라는 큰 흐름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고,
그 안에서 소소하지만 꾸준한 수익이 따라왔습니다.
결국, 우리가 가진 시간과 물건, 관계는 어디서든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중고 판매를 통해 분명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