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학 기자입니다.
퇴근 후 몇 시간을 활용해도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부업’은 요즘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부업 중에서도 ‘인쇄물 제작 및 판매’는 창작의 재미와 수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저 역시 본업 외 시간에 취미로 시작한 엽서 디자인이 판매로 이어졌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쇄 상품을 제작하며 소소한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쇄물 제작 부업을 처음 시작했던 경험부터, 판매 채널 운영, 실패했던 사례, 실제 수익 구조까지 자세히 공유해보겠습니다.
실제 해본 사람의 관점에서, 지금 당장 누구든 도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아보았습니다.
목차
1. 인쇄물 부업, 왜 지금이 기회인가
2. 어떤 인쇄물을 만들 수 있을까
3. 디자인 감각보다 중요한 것
4. 제작은 어떻게 하나? 인쇄소 선택법
5. 상품 기획과 아이템 차별화 전략
6. 판매 채널별 특징과 초보자 추천 플랫폼
7. 포장, 발송, 고객응대까지 혼자 가능한가
8. 내가 실제로 겪은 실패 사례들
9. 인쇄물 부업의 수익 구조와 유지 비용
10. 앞으로 살아남는 인쇄물 판매자가 되려면
1. 인쇄물 부업, 왜 지금이 기회인가
요즘 소비자들은 디지털보다 아날로그 감성을 찾고 있습니다.
손글씨 엽서, 감사 카드, 독특한 다이어리 속지 등 ‘종이 감성’을 원하는 수요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한 소량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초기 자본 없이도 누구나 제작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취미로 그리던 그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다가 ‘이걸 엽서로 만들면 사고 싶다’는 DM을 받고 처음 인쇄를 해보았습니다.
그 한 장이 시작이었고, 지금은 다양한 테마의 미니 카드, 스티커, 플래너 속지까지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2. 어떤 인쇄물을 만들 수 있을까
부업으로 적합한 인쇄물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엽서 / 미니 카드
체크리스트 / 플래너 속지
감사 편지 / 스티커
브로슈어 / 안내 리플렛
캘린더 / 북마크
처음에는 소형 아이템 위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과 포장이 쉽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절이나 테마에 맞는 디자인으로 변화를 주면 반복 구매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말 감사카드 세트’나 ‘신학기 플래너 속지’는 특정 시즌마다 수요가 분명합니다.
3. 디자인 감각보다 중요한 것
‘디자인을 잘해야만 할 수 있는 일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지만, 제가 해보니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핵심은 전달력입니다.
즉, 보기 좋은 디자인보다도 ‘누가 언제 어떻게 쓸 수 있는가’를 고려한 구성과 아이디어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체크리스트지만 ‘하루 세 번 나만 돌보는 셀프케어 체크리스트’라는 이름으로 만든 제품은 SNS에서 반응이 좋았습니다.
일러스트 없이 텍스트만 있는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공감되는 내용과 사용 용도를 잘 제시하니 팔리더군요.
디자인 툴로는 Canva, 피그마, 또는 파워포인트만으로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하며, 인쇄소가 요구하는 파일 규격만 맞춘다면 문제 없습니다.
4. 제작은 어떻게 하나? 인쇄소 선택법
처음에는 인쇄를 어디서 맡겨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온라인 인쇄소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즈하우스
오피스디포
맥클린
인디고
마플샵 (연동 판매 기능도 있음)
샘플을 몇 군데 받아보면 자신이 원하는 종이 질감이나 두께를 비교할 수 있고, 최소 수량을 기준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100장 단위로 주문해보고, 판매 후 반응을 본 뒤 다시 500장, 1000장으로 확장했습니다.
인쇄소와 커뮤니케이션할 때는 종이 종류, 코팅 여부, 칼선 파일, 색상모드(CMYK) 등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엔 다소 생소하지만 몇 번 주문해보면 감이 생깁니다.
5. 상품 기획과 아이템 차별화 전략
모든 부업이 그렇듯, ‘기획력’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단순히 예쁜 것보다, 특정 상황에 꼭 필요한 인쇄물이 잘 팔립니다.
예시:
“직장인 퇴근 후 루틴 체크리스트”
“아이와 함께 쓰는 감정 표현 노트”
“카페 창업 사장님용, 고객 응대 문구 스티커”
이처럼 구체적인 상황과 대상이 정해진 제품은, 고객이 검색을 통해 쉽게 찾고, 만족도도 높습니다.
상품 이름을 지을 때도 검색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반영하면 유입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사 카드”보다는 “결혼식 답례용 감사 엽서 세트”라고 하는 것이 훨씬 판매에 유리합니다.
6. 판매 채널별 특징과 초보자 추천 플랫폼
제가 사용해본 판매 채널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셀러 등록은 다소 번거롭지만, 판매 후 자동 정산과 리뷰 시스템이 안정적
아이디어스: 수공예 기반 플랫폼으로 디자인 제품에 적합, 고객 응대 부담은 큼
마플샵: 자동 주문형 시스템으로 제작, 보관, 배송을 모두 대행
쿠팡 마켓플레이스: 검색 유입은 강력하지만, 물류 연동이 필요
초보자에게는 스마트스토어와 마플샵 조합을 추천합니다.
하나는 직접 재고를 운영하고, 하나는 주문형 상품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실험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포장, 발송, 고객응대까지 혼자 가능한가
인쇄물 부업은 처음엔 대부분 1인 운영으로 시작합니다.
저도 모든 과정을 혼자 해봤는데, 생각보다 포장과 발송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엽서 하나라도 고객 입장에서 받았을 때의 기분을 생각하며 포장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제품을 넣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쁘게 포장하는 데 집착하기보다는, 깔끔하고 손상 없이 도착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정리했습니다.
엽서: OPP 비닐 + 하드보드지 + 감성 스티커
스티커: 지퍼백 + 설명서 동봉
플래너 속지: 봉투 + 얇은 도무송 스티커로 밀봉
또한 배송은 하루에 1~2회 정해두고 진행했습니다.
매일 주문이 들어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 2회 정기 배송만 해도 충분히 대응 가능합니다.
혼자 운영하는 경우 중요한 건 ‘일관성’입니다. 고객은 빠른 배송보다도 ‘예고된 일정대로 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8. 내가 실제로 겪은 실패 사례들
물론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 만든 제품 중 ‘감성문구 엽서’는 디자인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사용성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엽서 한 장에 글씨가 너무 작고 색상 대비도 약해 실제로 손으로 써보니 불편하더군요.
이 제품은 50세트나 제작했지만 10개 팔고 결국 처분했습니다.
또 한 번은 사이즈를 잘못 입력해 인쇄가 잘렸는데, 확인 과정을 생략했던 제 잘못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건 인쇄는 ‘확인’이 전부라는 점입니다.
디자인보다도 ‘파일 사이즈, 해상도, 여백’이 훨씬 중요합니다.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을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인쇄 전 1장 샘플 출력
종이 재질과 색감 테스트
포장 후 고객 입장에서 개봉 테스트
타겟층의 사용성 피드백 받기
9. 인쇄물 부업의 수익 구조와 유지 비용
인쇄물 부업은 초기 제작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소량 인쇄 시 단가가 높고,
수익률은 생각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가 안정되면 반복 생산이 가능하고, 제작 원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엽서 세트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0장 세트 판매가: 5,000원
인쇄 및 포장 원가: 약 1,500원
택배비(우체국 준등기): 1,800원
마진: 1,700원 내외
하루에 5세트 판매 시, 하루 수익은 약 8,500원.
한 달 기준 약 25만 원 정도의 부수익이 발생합니다.
이 수치는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부업으로 시작하기에는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인쇄 파일은 ‘재사용 가능한 자산’이기 때문에, 한 번 만든 디자인이 꾸준히 판매되면 시간 대비 수익률은 점점 올라가게 됩니다.
10. 앞으로 살아남는 인쇄물 판매자가 되려면
앞으로 인쇄물 시장은 단순한 디자인 제품보다도, 개인 맞춤형, 실용성 기반, 의미 전달 중심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예쁘기만 한 제품은 넘쳐나기 때문에, ‘왜 이 제품을 사야 하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제가 인쇄물 부업을 하며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이것입니다.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쓰이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즉, 고객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제품이어야 지속 가능한 판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매월 1개는 신규 아이템을 제작하고, 실제로 써본 후 개선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걸 누가 사지?’ 했던 아이템이 의외로 잘 팔리기도 하고,
‘이건 대박날 거야’ 했던 제품이 반응이 없었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시도와 개선입니다.
큰돈을 벌기보다도, 내 콘텐츠가 누군가의 손에 닿고, 일상에 도움이 된다는 성취감이 이 부업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업 & 사이드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민커넥트 배달로 돈 벌기 (1) | 2025.06.01 |
---|---|
쿠팡플렉스 배달 부업으로 돈 벌기 (1) | 2025.05.31 |
지역 특산품 판매로 창업으로 돈 버는 방법 (0) | 2025.05.29 |
정기 구독 서비스 운영으로 돈 버는 방법 (2) | 2025.05.28 |
배달 전문 음식점 창업, 해보니 이렇게 달랐습니다 (0) | 202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