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학 기자입니다.
요즘 주변에서 “택시 한 번 해볼까 생각 중이야”라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게 됩니다.
생계형도 있지만, 의외로 본업 외 부수입을 위해 택시 운전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달 고정 수입은 있지만, 자녀 학원비나 대출 이자, 혹은 은퇴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택시 운전은 생각보다 안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부업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시작했지만, 실제로 몇 달 운영해보니
노하우만 잘 잡으면 본업 병행도 충분히 가능하고,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의 추가 수익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경험한 택시 운전 부업의 진짜 이야기와 현실적인 수익, 그리고 장단점까지 나누어 보겠습니다.
목차
1. 택시 운전, 부업으로 가능한가요?
2. 시작 전 준비해야 할 조건과 절차
3. 현실적인 수익 구조, 주말과 야간 수익 비교
4. 본업과 병행 가능한 루틴 만들기
5. 개인택시 vs 회사 택시, 어떤 차이가 있을까
6. 택시 운전 부업의 장점과 현실적인 단점
7. 안전, 체력, 가족의 이해를 조율하는 방법
8. 마무리하며 –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1. 택시 운전, 부업으로 가능한가요?
‘택시 운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부분 전업 기사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일정 요건을 갖추고 부업 개념으로 접근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카카오T 블루, 우버택시, 타다처럼 플랫폼과 연동된 시스템 덕분에
이제는 누구나 일정 교육만 받으면 택시 운전에 입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부업으로 택시 운전을 고려하는 사람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많습니다.
은퇴했지만 아직 활력 있는 50~60대
주간 일과가 끝난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하려는 직장인
휴무일이 정기적으로 있는 공무원이나 교대 근무자
부동산, 보험, 중개업 등 비수기 때 수익 보완이 필요한 자영업자
결론적으로, 본업 시간에 제약이 없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부업입니다.
2. 시작 전 준비해야 할 조건과 절차
택시 운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일정 자격과 절차가 필요합니다.
제가 실제로 경험한 등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 (3년 이상)
운전 경력 증빙 (교통범칙금, 사고 이력 적은 게 유리)
택시운전자격증 취득 (교통안전교육 수료 포함)
건강검진 및 적성검사 통과
운수회사 또는 개인택시 등록
운전자격증은 시·군·구 교통안전공단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시험은 객관식이며 하루 교육과 간단한 필기시험으로 이루어져 비교적 부담은 적습니다.
자격증만 따놓고 대기만 해도, 향후 활용도가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3. 현실적인 수익 구조, 주말과 야간 수익 비교
택시 부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 구조의 이해입니다.
단순히 콜 수가 많다고 수익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운행 시간, 지역, 요일, 콜 유형(카카오T 등)에 따라 수익 편차가 큽니다.
제가 경험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말 밤 (금/토, 6시간 근무) → 평균 수익 11만~14만 원
평일 오후 (5시간 근무) → 평균 수익 6만~8만 원
심야 시간 (자정~새벽 4시) → 수요는 많으나 피로도 높음
수익은 ‘운송 수익 – 기름값 – 회사납입금(또는 감가상각)’으로 계산되므로
단순히 매출만 봐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월 10회 운행 기준으로 약 90~120만 원의 순이익 확보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4. 본업과 병행 가능한 루틴 만들기
처음엔 걱정도 많았습니다.
“본업도 있는데 택시까지 하면 지치지 않을까?”, “가족들이 싫어하진 않을까?”
하지만 몇 달 해보니 루틴이 잡히면 부업도 리듬처럼 익숙해진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제가 만든 루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평일 근무일은 제외, 주말 야간만 운영
한 번 출근 시 5시간 이하 운행, 자정 이전 귀가 원칙
격주 근무로 체력 안배
콜 많은 지역 사전 확인 후 이동
이처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조건 많이 한다고 수익이 배로 늘어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5. 개인택시 vs 회사 택시, 어떤 차이가 있을까
처음 시작할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개인택시로 할지, 법인(회사)택시로 할지였습니다.
이 두 가지는 확연히 다릅니다.
항목 | 개인택시 | 회사택시 (법인) |
차량 소유 여부 | 본인 소유 | 회사 차량 사용 |
초기 진입 비용 | 면허 매입비 약 1억 이상 필요 | 거의 없음 |
수익 구조 | 전부 본인 몫 | 일정 비율 회사와 분배 |
유지·관리 책임 | 본인 부담 | 회사에서 정비 지원 |
유연한 운행 가능 | 가능 | 배차 시간에 일부 제한 있음 |
부업 개념이라면, 초기 진입 부담이 낮은 법인 택시부터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후 본업 은퇴 후 개인택시로 전환하는 전략도 괜찮은 방향이었습니다.
6. 택시 운전 부업의 장점과 현실적인 단점
장점
유동성 있는 수익 확보 가능
초반 진입 비용이 낮음 (회사 택시 기준)
카카오T 등 앱 연계로 콜 수요 확보 용이
일정 조절이 가능해 본업 병행이 무리 없음
단점
초반 낯선 환경에 적응 필요
새벽 근무는 체력 부담 큼
일부 손님과 마찰 또는 사고 위험 존재
수익의 일정 비율은 회사에 납입 필요
7. 안전, 체력, 가족의 이해를 조율하는 방법
택시 운전을 부업으로 하다 보면
단순히 운전하는 것 이상의 고민이 생깁니다.
특히 가족의 이해 없이 진행하면 갈등이 생기기 쉬운 부분입니다.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든 조율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 스케줄을 가족과 공유하고 미리 조율
이틀 이상 연속 근무는 피하고 중간 휴식일 확보
수익 일부를 생활비나 가족 여가비로 활용하여 긍정적인 인식 형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회사 또는 보험 처리 절차를 사전에 숙지
무엇보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동기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없으면 피곤할 때마다 포기하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8. 마무리하며 –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가
택시 운전 부업은 생각보다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 준비 없이 무턱대고 시작하면 체력, 시간, 감정 모두 소모되기 쉽습니다.
반면 본업과 균형을 잡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정기적인 수익 창출 수단으로 매우 안정적입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택시 부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평일에 일정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분
꾸준한 운전 경험이 있으며 대인 관계에 무리가 없는 분
은퇴를 앞두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계신 분
부업으로 월 100만 원 내외 수익을 기대하시는 분
저는 본업과 병행하며 택시 운전을 부업으로 활용한 경험을 통해,
시간과 노동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생계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내 삶의 균형을 지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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