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SNS 관리 대행: 내가 부업으로 시작해본 현실적인 이야기

부업 & 사이드잡

기업 SNS 관리 대행: 내가 부업으로 시작해본 현실적인 이야기

부업/사이드잡으로 돈버는 경제학 기자 2025. 5. 19. 02:00

안녕하세요. 경제학 기자입니다.

처음엔 단순히 ‘글 잘 쓰는 사람’ 정도로만 불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지인 사업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대신 운영하게 됐고, 그 일이 생각보다 수익성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SNS 관리는 요즘 시대의 필수 마케팅이지만, 정작 기업 대표들은 그걸 챙길 여유가 없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기업 SNS를 관리하며 부업으로 돈을 벌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목차

 

1. SNS 대행,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2. 처음 맡은 계정,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다
3. 콘텐츠 기획과 글쓰기의 균형
4. 사장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5. SNS는 꾸준함이 수익이다
6. 계정 운영을 돈으로 바꾸는 방식
7. 직접 경험한 의뢰 사례
8. 부업에서 프리랜서로 확장하는 길
9. 내가 겪은 시행착오와 팁
10. 이 일이 가진 가능성과 앞으로의 방향

 

 

 

기업 SNS 관리 대행: 내가 부업으로 시작해본 현실적인 이야기

 


1. SNS 대행,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SNS 관리 대행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던 때였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를 취미처럼 해오던 중, 지인 한 명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 글도 잘 쓰고 감각도 있잖아. 우리 카페 인스타 좀 대신 올려줘 봐.”
처음엔 단순히 도와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다 몇 주가 지나고, “이번 달 관리비 보내줄게”라는 말과 함께 15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그게 제가 처음으로 SNS 대행을 통해 받은 돈이었습니다.


2. 처음 맡은 계정,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다


단순히 사진 올리고 문구만 쓰면 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운영하다 보니 생각보다 고려할 것이 많았습니다.
업로드 시간, 해시태그 선택, 이미지 톤, 팔로워 반응, 인사이트 수치…
하나하나 챙기다 보니 매일 1시간 이상을 이 계정에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웠던 건 ‘사장님이 원하는 분위기’와
‘실제로 사람들이 반응하는 콘텐츠’의 괴리를 줄이는 일이었습니다.
그 사이를 매끄럽게 조율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고, 동시에 이 일이 단순한 업로드 대행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3. 콘텐츠 기획과 글쓰기의 균형


SNS에 올릴 콘텐츠는 항상 눈에 띄어야 합니다.
하지만 과하게 자극적이면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고, 너무 딱딱하면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이 균형을 맞추는 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예를 들어,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던 의뢰인의 경우
“건강한 빵집”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어 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 건 ‘갓 구운 크로와상 영상’이나 ‘매장 내부 분위기’ 같은 감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사장님이 원하는 이미지는 고정 피드에,
고객이 좋아하는 콘텐츠는 릴스나 스토리로 구성하는 식으로 분리해 운영했습니다.


4. 사장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대부분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표님들은 SNS를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직접 하긴 너무 벅차다’고 느낍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본업 하나로도 벅찬데 매일 사진 찍고, 글 쓰고, 태그 달고, DM 응답까지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SNS 대행이 필요해지는 겁니다.
단순히 외주를 주는 개념이 아니라, ‘하루 한 시간이라도 줄이기 위한 선택’이죠.
제가 맡았던 클라이언트 중 일부는 DM 확인만 해도 숨통이 트인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5. SNS는 꾸준함이 수익이다


대행을 하다 보면 간혹 “이거 한두 달만 하면 되는 거 아냐?”라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SNS는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 브랜드 자산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 3개월 단위 계약을 권합니다.
처음엔 결과가 눈에 잘 보이지 않아도, 2개월 정도 지나면 방문 수, 전화 문의 수, DM 수가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한 스몰브랜드의 경우, 3개월간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소비자 반응을 데이터로 분석해 방향을 조정한 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까지 연동했더니 일 매출이 1.5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6. 계정 운영을 돈으로 바꾸는 방식


제가 SNS 대행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방식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지인 계정을 관리하며 받은 피드백을 캡처해 포트폴리오로 만들고,
지역 맘카페나 네이버 카페에 소상공인 대상 홍보 글을 올렸습니다.
“한 달에 세 번 업로드, 월 10만 원부터 시작”
이 문구 하나로 총 4건의 문의가 들어왔고, 그중 2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1인 브랜드, 네일샵, 강사 개인 계정,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의 계정을 운영해본 경험이 생기면서, 제안서와 금액도 훨씬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7. 직접 경험한 의뢰 사례


한 네일샵 사장님은 원래 인스타그램 계정을 방치해두고 있었습니다.
사진도 흐릿했고, 해시태그도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콘텐츠를 새로 구성하고, 릴스를 제작해 올린 첫 주에
“오늘 오신 손님 중에 두 분이 인스타 보고 왔다고 했어요!”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학원 원장은 블로그만 운영하고 있었는데,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학원 내부 분위기, 수강생 인터뷰, 교재 소개 등을 간단히 담아주자
기존보다 젊은 학부모의 상담 전화가 늘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저는 SNS가 단순한 사진첩이 아닌 ‘고객과 연결되는 창구’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8. 부업에서 프리랜서로 확장하는 길


지금도 SNS 대행은 본업은 아니지만,
수익적인 면에서는 제 월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점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카페, 집, 심지어 여행지에서도 일정만 잘 조절하면 충분히 병행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더 큰 기업 계정 제안도 들어오고 있고, 향후엔 브랜드 콘텐츠 제작까지 확장할 생각입니다.


9. 내가 겪은 시행착오와 팁


계정별 ‘톤 앤 매너’를 반드시 초기에 정해두기

사장님과 콘텐츠 방향을 미리 상의하고 예시로 보여주기

DM, 댓글 응답 시간은 현실적으로 조율하기

리포트를 매월 제공해 신뢰를 쌓기

계약서 꼭 작성하기. 구두 합의는 위험하다

이건 다 제가 겪은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것들입니다.
처음엔 모두 해주다가 번아웃이 왔고, 지금은 명확히 선을 긋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10. 이 일이 가진 가능성과 앞으로의 방향


SNS 대행은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브랜딩, 영상 콘텐츠, 쇼츠/릴스 제작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글쓰기를 기반으로 하되, 시각 콘텐츠 기획 능력을 키우면 훨씬 유리합니다.

앞으로는 SNS 관리뿐 아니라 ‘소통 전략’과 ‘브랜드 메시지 설계’를 포함하는
콘텐츠 매니저형 전문가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아주 단순한 지인 계정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누구나 SNS는 사용할 수 있지만, 모두가 잘 운영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기업이 '계정을 운영할 시간'이 없어 대행을 필요로 합니다.
그 틈을 메우는 게 바로 이 일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글쓰기를 좋아하고, 콘텐츠 기획에 관심이 있다면
기업 SNS 관리 대행은 도전해볼 만한 현실적인 부업입니다.
저도 그렇게 시작했고, 지금은 부업 이상의 가치를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