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학 기자입니다.
부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배달, 쿠팡플렉스, 대리운전 같은 시간 단위로 수익을 창출하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부업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당근마켓 심부름’ 서비스를 통해 소소하게 수익을 올린 경험이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요즘은 ‘알바’, ‘심부름’, ‘작은 일 처리해드립니다’ 같은 새로운 거래 카테고리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동네 주민들의 필요를 대신 해결해주며 수익을 얻는 구조가
의외로 저에게 잘 맞았고, 수익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당근마켓 심부름 서비스 부업’의 구조, 수익, 일감 받는 방법, 리스크와 대처법,
그리고 꾸준히 요청을 받는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당근마켓 심부름 서비스란 무엇인가
2. 어떤 일이 올라오고,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3. 시작 전 준비할 것과 기본 원칙
4. 실제 수익 사례 – 내가 했던 일들
5. 리뷰와 신뢰 쌓는 노하우
6. 심부름 부업의 장단점
7. 주의할 점과 리스크 대처
8. 마무리하며 – 내 일상 속 수익 만들기
1. 당근마켓 심부름 서비스란 무엇인가
당근마켓은 원래 중고거래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동네생활’, ‘알바/도와주세요’, ‘나눔·요청’ 등의 기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던 카테고리가 바로 ‘심부름·대행’ 관련 요청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사 전날 쓰레기 정리 도와줄 분
무거운 물건 옮기는 데 힘 써줄 사람
병원 대신 예약해 줄 수 있는 사람
노트북 맡기러 대신 가줄 사람
반려동물 산책 대행
이런 요청들은 대부분 긴급하거나 소소한 일이지만,
시간을 쪼갤 수 있는 사람에게는 수익 기회가 됩니다.
2. 어떤 일이 올라오고,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처음 당근마켓을 사용할 때는
단순히 중고물건 사고파는 용도로만 생각했지만,
심부름 부업을 해보면서 느낀 건
“지역 사회의 필요를 빠르게 해결해주는 사람”이 곧 ‘필요한 인물’이 된다는 점입니다.
제가 맡았던 심부름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늦은 밤 택배 대신 찾아다 주기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약국 심부름
직접 수령이 어려운 거래 물건 대신 수거
식당 대신 마트 장 봐주기
주차대행 요청 (특정 시간에 차량 주차 대기)
이런 일들은 단순하면서도, ‘시간 + 신뢰’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도보 또는 오토바이로 동네 이동이 자유로운 사람
낮 시간에 일정이 유동적인 프리랜서나 자영업자
대학생, 주부, 재택 근무자 등
대면 대화에 부담 없는 사람
저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틈틈이 시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었습니다.
3. 시작 전 준비할 것과 기본 원칙
당근마켓 심부름 부업은 공식적으로 등록하는 시스템이 따로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당근마켓 동네생활 또는 알바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기존에 올라온 요청 글에 댓글로 지원하면 됩니다.
시작 전 체크리스트
프로필 사진과 소개 문구 정리 (신뢰감 중요)
‘도와드립니다’ 게시글 작성 → 동네 내에 노출됨
활동 가능한 요일과 시간, 대행 가능 종류 명시
후기나 리뷰 요청은 예의 바르게, 거래 후 확인
게시글은 너무 상업적으로 작성하기보다,
“시간 여유 있을 때 주변 도와드립니다 :)” 같은
부담 없고 인간적인 느낌으로 접근하는 것이 훨씬 반응이 좋았습니다.
4. 실제 수익 사례 – 내가 했던 일들
당근마켓 심부름 부업은 단가가 높지는 않지만, 수익 흐름이 꾸준한 구조입니다.
제가 직접 수행했던 일과 그 수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작업 내용 소요 시간 수익
약국 심부름 + 전달 30분 10,000원
무거운 박스 옮겨주기 45분 15,000원
비 오는 날 우산 사다 주기 20분 7,000원
정수기 기사 대기 + 응대 1시간 20,000원
재활용 정리 도와주기 1시간 18,000원
한 달 평균 주 2~3회 작업 기준
총 수익 20만 원 이상이 나왔고,
부담감 없이 집 근처에서 처리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5. 리뷰와 신뢰 쌓는 노하우
당근마켓에서 심부름 부업이 반복적으로 들어오려면 신뢰가 전부입니다.
한두 번의 거래가 잘 되면,
그분이 다시 요청하거나, 동네에서 글을 본 다른 분이 연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사용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업 후 “고생 많으셨어요” 메시지 받으면,
“좋은 리뷰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요청
후기 작성 유도 대신, 내가 먼저 상대방을 평가
프로필에 “리뷰 누적 xx건, 모든 거래 만족” 강조
심부름 중 약속 시간 철저하게 지키기
이런 작은 노력들이 쌓이면서, 시간당 수익보다 ‘장기적 신뢰 가치’가 커졌습니다.
6. 심부름 부업의 장단점
장점
진입 장벽이 없다 (앱만 있으면 시작 가능)
이동 범위가 작고 시간 유연성 높음
중장년층, 주부, 학생 모두 가능
지역 네트워크로 발전 가능성 존재
단점
단가가 낮아 ‘고정 수익’ 구조는 아님
갑작스러운 요청에 거절 어려울 수 있음
범위 모호한 요청에는 애매한 경우 발생
공식 계약이 없어 분쟁 시 불리함
7. 주의할 점과 리스크 대처
심부름 부업은 구조상 자율성이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있습니다.
저는 아래 기준을 가지고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불분명한 요청은 무조건 거절
예: “집에 대신 가서 확인해주세요” → 거절
현금 거래는 삼가고, 계좌 이체 원칙
일 완료 후 돈 안 주는 경우 대비, 작업 전 확인 문자 요청
신분 확인 안 되는 프로필은 거래 지양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선 그어두는 것'입니다.
거절은 죄가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입니다.
8. 마무리하며 – 내 일상 속 수익 만들기
당근마켓 심부름 부업은 거창한 시스템도, 복잡한 등록 절차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사는 동네 안에서 누군가의 필요를 도와주고, 그 대가를 받는 일입니다.
어찌 보면 가장 원초적인 '거래'의 형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5천 원, 1만 원씩 들어오는 돈이 ‘소소하다’고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 돈이 쌓여 한 달 통신비를 내고, 카페 몇 번 안 가는 대신 작은 적금 하나 더 넣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낮에 시간이 남는 재택근무자거나
외출이 어렵지 않은 동네 거주자이고
사람을 돕는 일을 싫어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당근마켓 심부름 부업은
당장 오늘부터도 시도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수익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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